출생
1984년 2월 15일

고향 출생지
충청남도 대전시

신체 키
180cm, 65kg, AB형
가족관계
부모님, 누나 2명

종교
천주교 (세례명: 세례자 요한)

학력
대전중앙고등학교 (졸업)
대전대학교 (외국어 문학부 / 중퇴)

- 그의 결혼식에 대한 생각은?

'7인의 부활' 윤종훈 "결혼 생각 없었는데..이젠 순리대로
-2024. 5. 26


배우 윤종훈이 40대에 진입하고 갈림길에 섰다. 20·30대엔 도전하는 시기라고 해도 40대엔 역할의 폭이 좁아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윤종훈은 '7인의 부활'을 통해 또 한번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윤종훈은 최근 서울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종영을 맞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렸다. 윤종훈은 극 중 양진모 역으로, 과거 끔찍한 죄를 저지르지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랍니다.

윤종훈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19개월 촬영 잘 끝내서 감회가 새롭다. 다만 아쉬운 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니까 시청률이나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거 같아 아쉽긴 하다. 시청자 평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난 (작품) 안에 있는 사람이다 정말로 보니까 이게 시청자 여러분께 재밌을지 아닐지 고민하면서 만든다. 그게 이번엔 시청자 여러분이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종훈은 "(엔딩과 관련해) 의견을 낸 적도 있다. 어떤 식으로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론 민도혁(이준 분) 부모님을 불타게 하라고 시키지 않았나. 그래서 양진모는 불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명지와 한나, 에리카, 필립의 가족애에 집중되며 일종의 세탁이 된 게 아닐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그렇다면 다른 악인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특히 황정음은 시즌2로 들어와서 8화쯤 엔딩을 맞이해 충격을 안겼다. 윤종훈은 "(황)정음이가 생각보다 일찍 죽었다. 정음이가 일찍 퇴장한단 생각도 했지만, 극으로 봤을 때 '금라희가 일찍 퇴장한다' 싶더라. (황정음은) 실제로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동갑이라서 친하게 지냈다. 쿨하고 솔직하고 매력 있고 뒤끝 없는 친구"라며 "일하면서 분명 한 번쯤 부딪히는 의견이 있지 않나. 거기에 정확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뒤끝이 없던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엄기준에 대해 "악인의 리더였는데 시즌2는 외로워 보였다. 아마도 평생 좋은 우애로 살 거라고 생각하는데 7인과 같이 하다가 혼자 동떨어진 입장 아닌가. 그게 괜히 좀 안타까워 보였다. 심심할 거 같고 외로울 거 같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기준이 형은 시즌1도 그렇고 시즌 2도 따로 찍었다. 100% 다 사전이지 않았나. 촬영 시작하고 (엄기준을) 2~3개월 만에 만났는데 부둥켜안고 반갑다고 했던 것이다. (신) 은경 선배님은 조재윤 배우가 같이 있었다. 각자 커플과 스토리 라인이 달라서 많이 마주쳤다는 느낌은 안 드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답니다.

윤종훈과 오랫동안 연기 호흡을 맞췄던 엄기준은 최근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에 주변에서 결혼을 얘기하지 않냐고 묻자, 윤종훈은 "굉장히 힘들다. 여기저기서 결혼 예찬한다. (봉)태규 형은 워낙 어려운 시기에 형수님을 만났고 다시 복귀하지 않았나. 그래서 가정에 대해 소중함이 더 느끼는 거 같다. 또 이젠 (엄)기준이 형도 결혼하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한 "이번 시즌2 찍으면서 한나랑 에리카 필립을 만나지 않았나 3년간 애들과 부대끼면서 '나도 아빠를 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만약 결혼해서 자녀를 갖게 되고 그런 생각 한 번도 들지 않고 나중 일만 같고 나한테 없는 일로 느껴졌는데 진심으로 예쁘더라. 처음으로 아빠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게 꿈이었다. 그때가 20대 초중반이었다. 다만 우리가 고민하는 경제적인 힘듦과 이런 거에 대해서 현실적인 부분이 닥치다 보니까 비혼까진 아닌 것이지만, 결혼을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순리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답니다.

끝으로 윤종훈은 "('7인의 부활'은) 어떤 작품보다, 다시 돌아와도 그만큼 열심히 못 할 거 같다. 후회는 없지만, 인간적으로, 배우적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과 크게 만나며 인간적으로 성장했다"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나중에 살펴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인간적인 모습과 다른 이들의 정말로 생각을 더욱 공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답니다.

Posted by 로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