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분식집 일하는 故김문기 아내 '이재명 유죄 위안 된다'더라"
-2024. 11. 20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사업 실무자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가족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김 전 처장과 함께 해외 출장에서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깊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입을 통해서랍니다.

유 전 본부장은 19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선고 이후, 김 전 처장의 유족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 배우자께 종종 연락을 드린다"면서 "15일 (유죄) 결과 나오고 통화를 했는데, (김 전 처장 배우자가) '조금은 위안이 된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 했답니다.

김 전 처장 배우자는 떡볶이 분식집에서 일해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가장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떡볶이집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계신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문기는 딸 바보 같은 사람이었다. 가족을 굉장히 아꼈다"며 "특히 딸, 아들 자식들 얘기가 나오면 벌벌 떠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갑자기 없어졌으니 가족들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의 딸은 올해 수능을 봤다고 한답니다.


앞서 이 대표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이 대표와 김 전 처장, 유 전 본부장 셋이 골프 친 사실을 유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를 치며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국민의힘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고 주장하자, 이 대표가 대선후보였던 2021년 방송에서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 내 조작했다"고 말한 부분이 유죄가 됐다.

재판부는 "유권자들은 이 발언을 '김문기와 해외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면서 "김문기는 대장동 사업의 핵심 실무책임자였고 관련 수사를 받아 왔다. 기억을 환기할 기회나 시간은 충분했다고 보이는 점을 종합하면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출장 중 김 전 처장과 골프 친 사실은 인정되니 이 대표 발언은 허위라는 결론이랍니다.

김 전 처장의 유족은 이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도 출석해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두 사람이 모를 수가 없는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다. 고인의 아들은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버지 발인이었는데 그날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와 춤을 췄다"며 "이 모습을 80대 친할머니가 TV에서 보고 오열하고 가슴을 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동규, 자유통일당 입당·계양을 출마…"한반도 위기는 이재명 책임"
-2024. 2. 14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정당이랍니다.


유 전 본부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식을 열고 "계양을이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국회의원의 방탄용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 저는 계양 주민들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고 유 전 본부장은 밝혔다. 특히 북한과 밀접한 세력들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중대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답니다.

그는 "한반도의 위기가 도래한다면 모두 이재명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8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그 측근들은 감옥을 갔다 오거나 감옥에 있다. 그런데도 본인은 혼자 깨끗하다고 한다. 그런 무능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행동하는 정당인 자유통일당이 제게 당연한 선택이다. 건국 이념이 충실한 자유통일당과 함께 자유통일의 시대를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답니다.

반드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를 넘겨 선관위가 주최하는 TV토론회에 나가겠다고 유 전 본부장은 밝혔다. 그는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다.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기자들도 제가 토론에 나가야 기사거리가 많아지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은 "정치는 생물이다.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던 것이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단일화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계양 주민에게 포부를 밝히고 선택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답니다.

Posted by 로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