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경선기획단 '국민면접' 면접관에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와 아울러서, 20대 국회에서 소장파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해영 전 의원, 뉴스레터 서비스업체 '뉴닉' 김소연 대표를 선정했다고 2021년 7월 1일 밝혔답니다.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 당에 비판적인 인사를 뽑은 것으로 풀이된답니다.
참고로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는 4일 제2차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국민면접을 앞두고 그 면접관 패널 3인을 확정했던 것이다"며 "민주당은 비판의 목소리도 정말로 겸허하게 청취하고 국민들의 질문을 날카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세 분의 면접관을 섭외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김 회계사는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으로서 정말로 진보진영에서 활동하다 최근 여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며 소위 '탈진보 인사'로 불린답니다. 지난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현 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답니다. 지난 2020년 8월 출간된 '조국흑서'는 조국 사태를 비판한 책이라고 하며, 김 회계사와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강양구 TBS 기자가 책을 펴냈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법무법인 우리마루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소신 발언으로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을 얻었던 인물이랍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당내에서 금기시됐던 조국 사태를 여러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