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그룹 ‘한스밴드’가 언급돼 눈길을 끈답니다. 2020년 6월 4일 재방영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속이 뻥! 청량음료 같은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과거 인기곡 TOP10이 소환됐다니다.

이날 10위는 지난 1999년 노래 ‘호기심’을 발표한 그룹 한스밴드가 언급됐다니다. ‘호기심’은 친자매들로 결성된 한스밴드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사랑에 눈뜬 소녀의 호기심을 공감 가는 가사로 그려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답니다. ‘한스밴드’ 멤버는 김한샘, 김한나, 김한별로 한국 최초 자매 밴드랍니다. 세 자매의 ‘한’을 따서 ‘한스밴드’라는 이름을 지었답니다. 김희철은 “사실 한스밴드는 네 자매인 상황이었다. 막내는 너무 어려서 3집 앨범부터 합류했다고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한편 이 밴드는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의 개신교 목사 가정에서 태어나 교회의 음악을 담당하던 김한나와 아울러서, 한별, 한샘 3자매로 이루어진 밴드랍니다. 현재는 CCM 밴드랍니다. 초기 정규앨범의 경우 종교적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였으며 상당한 수작에 가까운 노래를 수록했답니다. 이 중 최강곡은 역시 1집의 '선생님 사랑해요'와 '오락실'이랍니다.

 

대형기획사였던 예당음향에서 데뷔를 했던 한스밴드는 1집 데뷔 앨범이 크게 히트쳤고 2집 '호기심'엔 객원멤버 이상인과 아울러서, 양주연양을 영입해서 5인조로 재편해 나타났답니다. '호기심'은 당시 유행이었던 테크노를 접목한 신나는 댄스곡으로 각종 차트에서도 인기 가도를 달리던 도중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들의 학업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한스밴드 자매들의 여름 방학에 맞춰 발매된 2집은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길 원해 방학이 끝나면 접길 원했고 회사 측도 구두로 협의를 했답니다. 하지만 리듬게임 펌프 잇 업 The 2nd Dance Floor에도 수록되는 등 '호기심'의 반응이 나날이 뜨거워져 잘되고 있는 곡을 이대로 한두달만에 중단하기엔 아까웠던 것입니다. 회사 측은 '호기심'의 활동을 이어가길 원했고 한스밴드 측은 학업에 지장이 있는 행사 스케쥴과 아울러서 그와 비례하지 않은 수익배분 등의 부당하다는 이유를 들어 자의로 활동을 접은 뒤 예당 측으로부터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냈답니다. 후속곡으로는 '어머니의 일기'가 내정되어 있었으나 이러한 사건으로 짤막하게 활동했답니다. 이 곡은 최준영이 2년뒤 자신이 배출한 신인가수 왁스의 데뷔곡으로 리메이크했던 바가 있답니다.

Posted by 로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