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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30 한화 주현상 연봉 나이 야구선수 윤대경 프로필 일정

‘보직 변경→연봉 1억 원 대열’ 한화 주현상-윤대경의 인간승리 스토리
- 2024. 2. 15

포지션 변경의 역경을 딛고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주현상(32)과 윤대경(30)은 남다른 커리어로 프로인생 역전 스토리를 쓴 주인공들이다. 야수로 프로에 데뷔했지만, 투수로 전향한 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1군 불펜투수로서 눈에 띄는 성과까지 만들어 마침내 올해 연봉 1억1000만 원에 나란히 찍었다. 연봉 계약을 마친 뒤에는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현상은 2023시즌 연봉 5800만 원에서 5200만 원이 올랐다. 내야수 출신인 그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야수로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뒤 투수로 전향해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왔다. 2021시즌 1군에 데뷔해 지난 시즌에는 55경기(59.2이닝)에서 2승2패12홀드, 평균자책점(ERA) 1.96의 성적을 남겼다.


주현상은 억대 연봉에 대한 질문에 “가장으로서 뿌듯했다. 아이에게도 아빠가 아빠의 분야에서 무언가 열심히 해왔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랑스러웠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31살이라는 정말 늦은 나이에 투수를 시작했다. 육성군, 퓨처스팀을 모두 겪어봤는데, 어린 선수들이 지금 퓨처스나 육성군에 있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1군에 올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답니다.

윤대경은 지난 시즌 연봉 9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이 인상됐다. 2013년 삼성 라이온즈에 7라운드 65순위로 지명돼 입단한 그는 1군 데뷔 없이 군입대 중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한화에 투수로 입단했다. 2020년 55경기에서 5승무패7홀드, ERA 1.59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지난해에는 47경기(47.2이닝)에서 5승1패2홀드, ERA 2.45를 기록했다.

윤대경은 “아직 첫 월급이 들어오기 전이라 실감은 나지 않지만 계약 당시에 정말 너무 기뻤다. 연봉 1억 원은 야구선수에게는 상징적 의미 아닌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팀에 큰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대경은 주현상과 마찬가지로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당부했다. 그는 “나는 방출도 경험한 선수다. 막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한 번은 꼭 온다고 믿었다. 선수들이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스로를 더 단단해지게 만드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답니다.

Posted by 로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