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이아현이 자신의 고민을 공개한답니다.
이아현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과 생각 때문에 괴롭다"며 의외의 고민을 고백했다. 그는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들 때문에 매일 밤마다 잠을 설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없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부터 "좀비가 나타나면 어떡하지?"라는 현실성 없는 걱정 등 수많은 생각들로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한답니다.
오은영은 이아현이 미래의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떠올렸을 때 불안감이 증가하는 '예기 불안'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아현은 평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성인 ADHD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여러 에피소드를 들은 오은영은 이아현이 "사소한 것도 못 견디는 조급함이 있다"라고 예리한 분석을 이어갔다. 그는 실제로 성격이 매우 급하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고 수긍했습니다.
이아현은 사람을 너무 쉽게 판단해 여러 상처를 받았던 일화와, 세 번의 결혼이 모두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1972년생으로 올해 50세인 이아현은 3번의 이혼을 겪었다. 그는 1997년 회사원과 결혼했으나 2000년 이혼했다. 같은 해 코미디언 홍기훈과 만났지만 2002년 데이트 폭력으로 갈라섰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연예기획사 엠엔픽쳐스 대표 이인광과 재혼해 두 명의 딸 아이를 입양했다. 하지만 2011년 이 대표와도 이혼 후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답니다.
배우 이아현, 올해 초 재미교포 사업가와 8년 만에 파경 - 2020. 10. 27
배우 이아현(48)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아현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27일 "이아현이 올해 초 이혼했다"며 "배우의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이혼 시기나 사유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아현은 이로써 세 번째 이혼을 맞았다.
그는 199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첫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3개월 만에 별거를 하게 되고 그로부터 3년 뒤인 2000년에 합의하에 이혼을 했습니다.
이후 2002년 코미디언 홍기훈과 이아현은 사랑을 키워나갔고 공개 열애를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홍기훈이 골프 연습장 주차장에서 이아현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홍기훈은 출동한 경찰관과 마찰을 일으켜 공무집행방해 죄까지 추가됐다. 이 사건 후 이아현과 홍기훈은 결별했다.
2005년 이아현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며 재기했고 그다음 해에 연예 기획사 대표 이 씨를 만나 재혼했다. 이아현은 아이를 낳기를 원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입양을 결정하고 2007년 첫째 딸 유주를 비공개 입양했다. 3년 뒤인 2010년 둘째 딸 유아도 공개 입양했답니다.
그러나 이아현은 재혼 5년 만인 2011년 다시 이혼했다. 당시 이아현은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힘들어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었고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까 봐 이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이아현은 재미교포 출신의 사업가 이 모씨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7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혼 9년 만에 결국 파경을 맞았다. 현재 이아현은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답니다.
이아현은 1994년 KBS2 '딸 부잣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SBS 시트콤 'LA 아리랑' '사랑도 미움도''드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MBC '그 여자네 집' '내 이름은 김삼순' '오로라 공주' '최고의 연인' KBS2 '결혼합시다' '메리는 외박중' '내일도 칸타빌레' tvN '미세스타운 남편이 죽었다' JTBC '미스티'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또 최근에는 KBS1 일일 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 윤민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밖에도 영화 '종려나무숲' '국경의 남쪽' '오빠가 돌아왔다' '소녀괴담' 등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