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피지컬 신 추성훈, 정대세, 양학선이 출연했답니다.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은 3살 연하 승무원 출신으로 현재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국대패밀리에 소속돼 있다. 탁재훈이 “아내가 처음부터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냐”고 묻자 정대세는 “축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축구를 하는 저를 좋아했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지금 로맨틱한 분위기 아니다”고 경계해 웃음을 줬다.
이상민은 “정대세는 아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무릎 꿇고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고?”라고 질문했고 정대세는 “연애한지 3개월밖에 안 지났다. 어떤 이유로 차였다. 어떤 이유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차여서 아픔을 참을 수 없어서 그 상황에서 차였지만 너랑 결혼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프러포즈 당하니까 당황해서 바로 집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답니다.
정대세는 “프러포즈가 아무 효과가 없었다. 12층에서 살고 있었는데 내려다보니 차를 계속 세우고 있었다. 울고 있겠네. 바로 슬리퍼 신고 내려가니까 핸들을 잡고 울고 있었다”며 “장모님에게 인사하게 해달라고 해서. 공항에 가서 꽃다발 들고 슈트를 입고 장모님께 인사를 했다”고 연애 3개월만에 프러포즈 한 사연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정대세는 “솔직히 저는 그 때 프러포즈를 했는데. 처음으로 말하는 이야기인데. 속으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반전 고백했다. 추성훈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맞는 말이다”고 공감했고 정대세는 “연애하는 걸 허락해달라고 했는데 장모님이 너희 결혼해 이랬다. 어머? 결혼 마음은 안 가졌는데 결혼해도 된다고 하시는 거다. 그래서 그걸로 결혼식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정대세는 “결혼식까지 6개월 걸렸다”며 “저는 지금 와이프와 결혼한 지 10년 지났는데 사랑이 식어지는 일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랑이 더 뜨거워진다”고 아내 명서현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고백해 돌싱포맨은 물론 추성훈의 야유를 받았다.
이에 이상민은 “이렇게 물어보겠다.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아내에게 미래를 선택해 계속 일하라고 할 건지, 꽃다발 들고 장모님을 찾아뵐 건지?”라고 질문했고 탁재훈은 “결혼 안 하면 맨유나 아스널로 간다”고 조건을 추가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거다. 와이프에게 감사하다”고 일편단심을 보였답니다.
이상민은 “4년 된 양학선에게 묻겠다. 이해가 가냐”고 화살을 돌렸고 양학선은 차마 답하지 못했다. 결혼 15년차 추성훈은 아직도 뜨겁냐는 질문에 “뜨거운 건 없다. 각자 일 잘하고 떨어져 있는 게 더 좋은 거다. 같이 있어봤자 싸운다. 잔소리 듣고 싫다. 차라리 제가 열심히 돈 벌고 그걸 보내고”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학선은 “저는 아직 여기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고 정대세도 “거리가 멀다”고 추성훈과 거리를 둬 웃음을 더했답니다.
정대세 도발 “내가 이동국 수석 코치보다 낫다 - 2023. 6. 1.
정대세와 백지훈이 ‘뭉찬2’에 스페셜 코치로 출격한다.
오는 4일(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도장 깨기 재도전으로 3주간의 강행군을 이어온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회복 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스페셜 코치로 ‘인민 루니’ 정대세와 ‘승리의 파랑새’ 백지훈이 출격, 체력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체력 회복 훈련에 앞서 ‘감코진(감독+코치진)’과 정대세, 백지훈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된다. 선수 시절 안정환 감독과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백지훈은 안정환 감독의 축구 센스를 배우고 싶었던 당시를 회상한답니다.
또한 안정환 감독이 칩슛으로 쐐기 골을 기록했던 2002년 스코틀랜드 평가전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해 놀라움을 안긴다. 백지훈은 “저도 그때 나름 축구 천재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었다”라며 “안정환 감독님이 골 넣는 장면을 보고 ‘축구 천재는 저기 있다’”고 감탄했던 일화를 밝힌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답니다.
안정환 감독, 조원희 코치와 한 팀에서 호흡했던 백지훈은 룸메이트였던 조원희 코치의 이중성도 깜짝 폭로한다. 해맑은 얼굴로 안정환 감독의 심부름을 하던 조원희 코치가 방에만 오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 더불어 조원희 코치가 생생하게 재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대세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동국 수석 코치보다 내가 낫다”는 충격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쩌다벤져스’가 술렁이는 가운데 정대세는 설명을 이어가고, 이를 듣던 안정환 감독은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