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트로트 가수는 해수였습니다.
지난 5월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사망한 A씨를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국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갔다. 그리고 A씨는 해수로 밝혀졌다. 해수는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로 활동해왔답니다.
해수는 다양한 무대와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윤정의 도장깨기’ 등에 출연했고, 올해 초에는 ‘불후의 명곡’ 설특집 장윤정 편에 출연해 무대를 펼쳤습니다.
"어미새처럼 품었는데 놓쳤다" 장윤정, 트로트가수 해수 추모 - 2023. 5. 15
가수 장윤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배 트로트 가수 고(故) 해수(본명 김아라)를 추모했답니다.
장윤정은 15일 남편인 방송인 도경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고 해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고인이 생전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고 했답니다.
이어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 있을 밤 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던 것입니다”라며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던 상황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장윤정은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정말로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진정으로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라고 했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사망한 A씨를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답니다.
이후 14일 A씨가 트로트 가수 해수로 밝혀졌습니다. 나이가 1993년생으로 국악을 전공한 해수는 지난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곡으로 활동해 왔다. 올해 초에는 지상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입증해 주목받았답니다.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도 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현재 해수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폐쇄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