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 세월 레알에서 뛴 세르히오 라모스(나이는 35세)의 새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될 것으로 보인답니다. PSG 측은 홈페이지에 공식 영입 소식을 띄웠지만 곧바로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답니다.
PSG는 7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라모스는 PSG의 새로운 수비수다. 그는 등번호 4번을 달고 뛰는 것이다"고 보도했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와 PSG의 계약기간은 2년이 유력하답니다.
하지만, 라모스 영입 소식은 홈페이지에서 이내 사라졌답니다. 프랑스판 '골닷컴'은 공식발표가 직원의 실수로 하루 먼저 공개됐다고 전했답니다. 이적 공식발표는 목요일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라모스는 지난 2003-04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에서 데뷔해 2005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답니다. 이후 16년 동안 공식전 671경기에 출전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팀과 함께했답니다.
레알에서 넣은 골은 101골인데, 지난 2000년대 레알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바로 라모스입니다. 라모스는 라리가 5회 우승과 아울러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우승을 포함해 팀이 22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답니다.
하지만, 레알과 라모스의 동행은 재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보여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라모스는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답니다. 레알과 라모스는 꾸준히 협상에 임했지만 연봉과 계약기간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답니다. 이로써 PSG는 마르퀴뇨스와 프레스넬 킴펨베에 라모스까지 영입하며 든든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