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가 영입한 외국인 타자입니다. NC 역사상 첫 독일계 미국인 타자로, KBO 리그 첫 독일 국적 선수이기도 하며, 2020년 연봉은 80만달러라고 합니다.
독일인 아버지와 아울러서, 주독미군으로 복무한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독일에서 태어난 애런 알테어는 6살까지 독일에 살다가 미국 애리조나 주에 정착하였답니다. 애리조나 주 애본달에 위치한 아구아 프레이아 고등학교로 진학한 알테어는 투수와 유격수를 겸업했으며, 특히 3학년 때는 모교를 대회에서 우승시키면서 제대로 두각을 드러냈답니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는 9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았던 바가 있답니다.
키는 196cm에, 몸무게는 97kg라는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컨택 능력을 빼면 나머지 툴에서는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답니다. 지명 이후 한동안은 그저 툴만 갖추고 있는 유망주로 분류되었지만 2015년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이후 2017년 들어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59경기에서 37개의 홈런을 쳐냈으며 2017년에는 한 시즌에 19개의 홈런과 .516의 장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통산 삼진율이 28.7%에 달할 만큼 많은 삼진을 당하기도 하지만, 통산 BB%는 9.5%로,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은 나쁘지 않답니다. 수비 역시 코너 외야를 주 포지션으로 삼고 있지만 중견수까지 커버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런 뛰어난 선수를 KBO 리그로 오게 만든 것은 2018년부터 보여준 극심한 하락세였답니다. 지난 2017년의 활약을 바탕으로 주전 외야수가 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8년에는 OPS가 0.2 이상 감소했고, 2019년에는 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는 팔푼이가 되어버렸답니다. 원래부터 컨택이 아주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70%대를 유지했던 컨택율이 2018년시즌과 19시즌 들어 68.9%와 65.7로 하락했으며 특유의 장타력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지명할당 등으로 한 시즌 동안 세 번이나 팀을 옮기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