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에 휩싸여던 김제시의회 남녀 시의원이 결국 제명됐답니다. 김제시의회는 2020년 7월 22일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유진우 의원과 불륜 관계를 맺은 고미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답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16일 이미 제명이 의결된 유진우 의원과 함께 두 의원 모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던 것입니다.
이 두 의원의 불륜 스캔들은 지난달 12일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답니다. 유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를 한다”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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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지난 2019년 12월부터 해당 여성의원 남편 등으로부터 폭행 및 사퇴 압박을 받아온 뒤로,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어서 “불륜은 맞다. 그렇지만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한 유 의원은 “동료 의원으로부터 전화와 더불어서, ‘죽어서도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던 것이다”고 덧붙였답니다. 이날 유 의원은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답니다. 그렇지만 실제 사퇴하지 않아 결국 윤리특위에 회부됐답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1일 김제시의회희장단 선출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폭언과 아울러서 욕설을 하며 싸워 물의를 빚었답니다. 유 의원은 고 의원에게 “내가 스토커냐? 너하고 나하고 간통을 했지?”라며 따졌고 고 의원도 이에 지지 않고 “그럼 내가 꽃뱀이냐”라고 맞받아쳤답니다.
이후 지난 7월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정말로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답니다. 청원인은 “김제시의회가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껏 바로 늑장 대응을 한 책임을 지고 김제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해당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답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