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위협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2018년 11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내 "주말 동안 재판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기자가 '표적수사라고 주장하시던데' 라고 질문하자 이 지사는 "도청에서 얘기할게요"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기자는 이어 "고소 고발 많이 하시잖아요. 이 건에 대해서도 고소 고발 하십니까" 라고 묻자 이 지사는 해당 기자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으로 들리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이 지사는 기자의 해당 질문을 받고 방송용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리며 "이거 잠깐 내리고" 라며 이 같은 발언을 해 고압적인 대응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자가 "질문이 악의적인 게 따로 어디 있습니까"라며 물러났고, 이 지사는 웃으면서 관용차량에 탑승했습니다.

Posted by 로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