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나이 27세)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섭니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지난 2018년 10월 21일 이번 오프시즌에 기쿠치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용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이부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시리즈에서 1승 어드밴티지를 지키지 못하고 소프트뱅크에 패하자 곧바로 기구치의 메이저리그행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쿠치는 고교 졸업 당시 메이저리그 8개 구단의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NPB리그에 입성했습니다. 꾸준히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고 본인도 미국행 의사를 밝혔는데 올해 팀이 1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최고 시속 158km짜리 강속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따냈는데 '스포츠닛폰'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리파 필리즈 등 10개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고 스캇 보라스가 유력한 대리인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22일 전했습니다.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보면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MLB 사무국에 신청하면 30개 구단에 통보합니다. 다음날부터 30일간 영입 희망 구단과 협상을 갖는다. 이적료는 올해부터 변동제로 바뀌었는데 계약금, 연봉, 바이아웃 총 금액이 2500만 달러까지는 20%,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는 17.5%, 5000만 달러 이상은 15%로 계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