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父 뇌출혈 사망 후 트라우마…母도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2024. 11. 5.

배우 유준상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부친, 편찮은 모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유준상은 11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유준상의 지난 30년 연기 인생을 되짚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준상은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후 집안을 일으키는 가장이 돼야 했다며 "아버지가 정말로 진짜 엄하셨지만 항상 올바르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인사성과 예의범절, 특히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모든 현실이 달라졌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말했답니다.

유준상은 "사실 저희 어머니도 그 이후로 15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어머니도 가끔씩 아이가 되신다. 아이가 된 어머니가 '준상아. 나 빨리 가고 싶어'라고 하시면 '엄마 곧 갈 텐데 뭘. 그래도 조금만 힘내고 아들 알아보는 게 얼마나 다행이야. 지금도 홈쇼핑 보시니까 아직 살아 있네'라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50살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제게 엄청난 트라우마가 됐다. 아내도 있고 아이들도 있어 견뎌야 하나 싶었고 50살이 넘어가면서 다행히 살아 있네 싶었던 마음입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준상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생계를 책임지게 되며 전투 모드가 됐다.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제가 배우가 된 걸 모르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후 정말 많은 단막극을 찍었다. 정말로 어느 순간 제가 잘됐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아침 드라마를 찍을 때 영화 섭외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걸 아예 모를 정도로 연기를 계속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답니다.

유준상♥홍은희, 삼일절 결혼식→대형 태극기 게양한 이유 “전생에 독립투사
-2024. 11. 5

배우 유준상이 배우 홍은희와 삼일절에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유준상은 11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준상은 200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홍은희가 11세 연하였음에도 적지 않은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어 화제를 모았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슬하 두 아들을 두고 화목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유준상은 결혼식장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한 후 상해 임시정부 청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준상은 "제가 전생에 독립투사였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다. 그래서 삼일절에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상해 임시정부 청사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답니다.

유준상은 "이번에 뮤지컬도 독립운동, 스파이물이다. 이번에 테니스 우승도 했는데 우승상금도 상해 마스터스를 보여주는 거였다. 간 김에 또 상해 임시정부에 갔다. 상해 임시정부와 독립에 대한 것이 저와 너무 연관이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저희 아내가 신혼여행을 되게 좋아해 줬다. 지금도 이야기할 때 되게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형 태극기 제작 비화도 공개했다. 유준상은 "결혼식장에 건 대형 태극기는 청계천에 가서 맞춘 거다. 저렇게 큰 태극기는 처음 맞춰 본다고 하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유준상은 "삼일절에 정말로 결혼했기에 되게 재밌었다. 많은 하객이 오셨지만 삼일절이니까 기념행사를 하는 줄 알고 그냥 오신 분도 계셨다. 만세 삼창도 했다"고 덧붙였답니다.

Posted by 로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