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분야를 담당하는 제2차관에 장미란 용인대학교 교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장 교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스타 선수출신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답니다.
지난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최정상에 오르는 등 역도계의 간판 스타였다. 2013년 공식 은퇴한 장미란은 이후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목표라고 밝힌 체육 행정가의 길에 들어서기 위한 박사과정을 거쳐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2012년 설립한 장미란재단을 통해선 비인기 종목의 후배 양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 확대에도 애썼다. 지난 4월에는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돕는 국가보훈처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면서도 체육 행정가의 길을 가기 위해 준비를 오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요 약력 △1983년 출생 △강원 원주 공업고 △ 학력 대학교 - 고려대 체육교육학 △성신여대 대학원 체육학 석사 △용인대 대학원 체육학 박사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역할
장미란 동생들까지 훈훈하네 - 2008. 8. 18
베이징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25)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전 국민의 환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동생들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미란의 여동생인 미령(23)은 언니와 마찬가지로 역도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미란과 같은 고양시청 소속이며 지난해 제2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58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답니다.
장미령은 장미란의 경기가 있었던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모두들 금메달 이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한다"며 "부담감에 마음이 무거웠을 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정말로 아프다"고 언니를 걱정했답니다.
이어 17일에는 "아직도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또 나에게 가족에게 행복이란 감정을 뜨겁게 느끼게 해준 언니에게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라고 말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장미란의 남동생 유성씨(21)는 장미령의 미니홈피에 사진이 공개된 후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또 장미령은 미니홈피에 3남매가 놀이동산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깊은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동생들이 다 예쁘고 잘생겼다. 장미란 선수의 선전은 가족들의 사랑덕분인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또 "장미란도 귀여운 얼굴인데 선수 생활 끝나고 관리하면 더 예쁜 얼굴일 것"이라고 평했다.
장미란 선수는 지난 16일 여자 역도 75kg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 등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