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 "전 남편의 2억 8천 갚아줬지만…아들 위해 친구로 지내" - 2023. 5. 10
가수 장미화가 전 남편과 인연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장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미화는 1979년 전성기 때 결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겨우 4년 살았다”며 “업소에 가서 노래를 해야 돈이 나오는데 노래할 때 고추장 단지 날아오고 오징어 다리 날아오니까 신물이 난 거다. ‘결혼이나 해야겠다’가 된 거다”고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답니다.
결혼을 한 1년 뒤에 출산을 한 장미화는 2년 살다가, 아들이 3살 때 이혼을 했다고. 장미화는 “아들을 시댁에서 데리고 갔다. 죽어도 못 주겠더라. 아이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남편의 돈을 갚기도 했다. 하루 12곳씩 행사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답니다.
장미화는 “아들이 아버지와 같이 못 살았다.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모든 것 다 버리고 아들을 위해 아이 아빠와 친구가 됐다”며 “좋은 날엔 같이 모여서 술도 한잔하고 밥도 먹었다”고 말했다.
장미화는 계산은 돌아가면서 했다며 “아이 아빠의 돈이 2억 8000만원이었다. 그 빚을 갚느라 행사를 12군데 다녔는데 밥을 못 얻어먹겠느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답니다.
장미화는 “아들이 그때 아버지하고 친해지더라. 나 모르게 아버지 생일을 챙기기도 하더라. 그런 좋은 분위기였는데 아이 아빠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새벽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더라. 장례식장이라고 하더라. 전화기에 대고 울더라. 내가 같이 울었다. 그래도 살아있는 게 아들을 채워줄텐데. 장례식장에 우리 아들이 혼자 서있는데 정말로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장미화 "아파트 2채 곗돈, 타기 15일 전 날라…이혼하고 별 짓 다했다 - 2023. 5. 9
가수 장미화가 과거 계모임 계주가 도망가 곗돈 사기를 입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파워풀한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았다.
이날 장미화는 "혜은이는 가까워진 게 곗방에서 주로 많이 만났다"며 뜻밖의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 당한 여자다. 다 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장미화와 혜은이는 곗돈사기 피해자였던 것입니다.
안문숙이 "제일 1번으로 달라고 하지 그랬냐"며 안타까워하자 장미화는 "1번은 계주가 가져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은이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장미화는 "나는 남편 돈을 갚으려고 계를 들어서 타서 묵돈을 갚으려고 했다. 그런데 타기 15일 전에 날랐다. 9,500만 원짜리"라고 털어놨답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그 시대에 9,500만 원이면 지금도 큰돈이지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돈도 돈이지만 사람한테 배신당했다. 언니가 정말로 너무너무 예뻐했다. 언니는 그 친구의 은인"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답니다.
이에 장미화는 "내가 결혼을 시켜준 사람이다. 그런데 연을 맺어준 사람인데. 나는 완전히 죽었다. 거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됐다. 그 후에 이혼까지 했다. 별짓 다했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답니다.
도망간 계주에게 사과를 받기는커녕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되지 않은 상황. 박원숙은 "사과는 안 해도 된다. 돈 좀 줘라"며 분노를 표했답니다.
이에 장미화는 "그러니까. 야, 너 이 방송 보면 좀 얼마라도 갚아라. 내가 요즘 살기 너무 힘들다. 4년을 요즘 굶고 있다. 나 방송 밖에 못한다. 너라도 돈을 좀 보내봐라. 혜은이하고 나하고 살아야 한다"며 즉석에서 영상 편지를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