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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 프로필 4호골 나이 키 소속 출신초등학교

로라리 2023. 5. 21. 13:58

골보다 돋보인 '황소' 황희찬의 적극성, 마지막 홈경기에서 기립박수
- 2023. 5. 21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이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2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이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파블로 사라비아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나서 상대 수비진을 적극적으로 괴롭혔다. 전반 34분 선제골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먼 거리를 질주한 뒤 슈팅한 것을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쳐냈다. 트라오레의 빠른 속도를 따라간 공격수는 황희찬이 유일했다. 페널티박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자신에게 공이 오자 침착하게 차 넣었답니다.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이었다. 지난 3월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1호골을 기록, 4월에는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호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황희찬은 6경기 만에 시즌 3호골을 성공시켰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골을 더해 총 4골을 기록 중이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리자 현지 중계카메라는 맹활약한 황희찬 원샷을 잡아줬답니다.

이날 황희찬은 골보다 적극성이 더 인상적이었다. 후반 11분 에버턴 수비진이 픽포드 골키퍼에게 백패스하자 황희찬이 끈질기게 쫓아갔다. 급하게 걷어내긴 했으나 위협적이었다. 문전에서는 쉬지 않고 움직이며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사라비아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후반 15분 넬송 세메두의 페널티박스 슈팅에 앞서 황희찬이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 효과적이었답니다.


에버턴의 코너킥 상황에선 상대 선수가 대니얼 벤틀리 골키퍼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싸워줬다. 후반전에 압둘라예 두쿠레와 밀고 당기며 몸싸움을 펼치다가 주심이 주의를 주기도 했다. 결국 황희찬 덕분에 한결 자유로워진 벤틀리 골키퍼가 공중볼을 잘 잡아냈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교체되기 직전 근육 경련이 날 정도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황희찬이 교체를 위해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가자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내줬다. 경기력을 인정해준 것이었다. 비록 울버햄턴이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