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카슈끄지 약혼녀 녹취록 아이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 정부에 언론인 자말 자슈끄지 살해 당시의 녹음파일을 요청했다고 10월 17일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자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 녹음파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카슈끄지 살해 의혹과 관련된 진상이 “일주일 내에 드러날 것”이라고 전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다는 녹음 파일은 터키 언론 예니샤팍(Yeni Safak)이 카슈끄지 살해 당시 녹음파일이 있다고 보도한 내용입니다. 예니샤팍은 이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캬슈끄지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고문을 당한 후 살해됐고 머리가 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총영사관 수색 직전 출국한 사우디 총영사의 목소리도 녹음에 담겨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자국에 비판적인 사우디 출신 언론인 카슈끄지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슈끄지는 지난 2일 사우디 영사관에서 들어갔으나 그 뒤로 실종됐는데 가족들과 약혼녀 등은 그가 사우디 정부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는 중동의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말해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우디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은 이르다는 시각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무기 수출과 이란 견제 측면에서 사우디와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바가 있죠! 자말 카슈크지 약혼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