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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리 2024. 1. 8. 23:05

김문정 음악감독 한강뷰 집공개 “두 딸과 함께 사는 집
- 2024. 1. 8

김문정 음악감독이 한강뷰 집을 공개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한강뷰 집으로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위로를 받았던 방송이 생각난다. 거기 멤버들을 모시고 싶다. 얼마 전에 집을 이사했다. 그 집에서 같이 밥을 먹으면 좋을 것 같다”며 “언니였으면 좋겠다고 느낀 분이 있다”고 배우 서이숙을 소개했답니다.

이어 “저를 가장 힘들게 하고 연습할 때 귀찮게 굴고 가장 많이 혼난 분도 정말로 생각난다”며 배우 김광규를 “말 안 듣는 학생이 있다. 그 분도 생각이 난다”며 배우 이종혁을 언급 “그 분들을 만나면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집은 복도를 따라가면 채광 좋은 넓은 거실이 눈에 띄었다. 깔끔한 부엌 공간 옆에는 피아노와 다양한 종류의 술, 술잔이 있는 진열장이 취향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는 한강뷰 맛집. 복도에는 김문정 음악 감독의 역사가 담긴 작은 박물관이 있었답니다.


침실 겸 작업 공간에서도 훌륭한 뷰가 돋보였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집을 극장 가까운 쪽으로 얻었던 것이다. 딸들이 뷰가 좋아서 그런지 자꾸 들어온다. 그렇게 살고 있다”며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문정 감독의 과거 인터뷰

김문정 음악감독 "'오케피' 속에선 아픈 것도 절로 나아"
- 2017. 8. 9

김문정 음악 감독이 인터뷰를 마칠 때쯤 이야기를 꺼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야기.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공연 중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용변이 급해 벌어지는 해프닝 등이다. 어찌 보면 말하기 민망할 법한 이야기인데 주저함 없이 말했다. 이날 마침 빵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에 김문정 음악감독은 “오늘이 리허설이라 탄수화물을 먹는 거다. 원래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는 음식에 손도 대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이유를 말했답니다.


“공연 중에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 가장 무서워요. 그 중에 한 번이 김준수와 했던 ‘엘리자벳’이었어요. 지휘를 하는데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픈 거예요. 온 몸에 식은땀이 막 나는데 공연이 40분이나 남아있었어요. 그 때는 진짜 ‘혀를 깨물까’, ‘기절을 할까’ 등 별의별 생각을 다 했던 것입니다. 회개기도가 절로 나와요.(웃음) 그 이후로는 공연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지 늘 생각을 하고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 줄임말)로 들어가요.”라고 전했습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배우 윤소호와 웃지 못 할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레미제라블’을 할 때였다. 워낙 공연 시간이 긴 작품이었는데 그 때 윤소호가 ‘귀신을 봤다’고 착각할 정도로 번개 같은 속도로 화장실을 다녀온 적이 있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휘를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자베르만 죽이고 (화장실을)가자’라고 마음먹고 건반을 치고 있는 부지휘자에게 지휘를 맡겼어요. 자베르 자살 장면이 ‘큐’가 어렵거든요. 그렇게 저는 화장실을 갔는데 마침 무대로 나온 윤소호가 오케피 안에 있는 지휘자가 제가 아니라 긴 머리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깜짝 놀란 거예요. 그런데 순식간에 화장실을 다녀와 짧은 머리를 한 제가 다시 지휘를 하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보고 진짜 귀신을 본 줄 안 거죠.(웃음) 나중에 윤소호가 ‘감독님, 저 오케피서 귀신 봤어요’라고 하기에 제가 ‘인마, 나 화장실에 정말로 다녀온 거야’라고 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벌써 음악 감독을 한 지는 16년이 됐고 뮤지컬이라는 업계로 들어온 지는 20년이 됐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7년 정도 건반 연주자로 활동을 했다. 그러다 2001년 ‘둘리’로 음악 감독에 데뷔를 했다. 뮤지컬 세계로 들어온 것은 아르바이트로 잠시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건반 연주자에 합류했었다. 라이선스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약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이 일을 하면서 점점 더 ‘천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그는 “공연 준비할 때는 정말 힘든데 오케피석에 들어가면 에너지가 생긴다. 이제는 그 공간이 가장 편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답니다.

“오히려 일이 없을 때는 몸이 더 아파요. 이 노예근성….(웃음) 저는 공연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도 쉬는 기분이에요. 연습이 잘 되면 아팠던 몸도 낫는 기분이 들고요. 이거 좋은 거 맞나? 하하. 놀라운 경험이죠. 일을 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을 한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문정 음악감독은 “잘 쉬면서 살기”가 삶의 목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