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원정화 간첩 사건을 조명했답니다. 2020년 11월 21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8년 원정화 간첩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답니다.

 

지난 2008년 원정화 간첩 사건이 불거졌답니다. 스물여섯의 황 중위가 3년간 교제했던 여자 친구였던 원정화가 간첩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랍니다. 당시에 황중위는 원정화와 2006년에 처음 만났다고 말했답니다. 황중위는 "첫 만남 당시 원정화가 무역업을 하고 있었던 사람이다"고 했답니다. 원정화는 황중위 보다 8살 많은 나이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었답니다.

 

이어서 황중위는 "원정화가 '날 사랑하면 정말로 죽을 수 있느냐'고 하면서 수면제를 건네던 것이다"면서 원정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었다고 합니다. 원정화는 위장탈북을 한 남파 간첩으로 드러났으며, 탈북자를 납치하여 북한에 다시 보내고 노동당 출신 황장엽 씨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참고로 원정화는 수사 과정에서 황중위가 술과 수면제를 먹은 날 자신이 간첩이라고 밝혔으며, 황중위는 원정화가 간첩임을 알고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답니다. 이에 황중위는 '원정화 간첩 사건'으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답니다. 원정화가 간첩인 줄 몰랐다는 황중위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랍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간첩 활동을 했던 까닭에 원정화는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답니다. 원정화는 뛰어난 외모 때문에 '한국판 마타하리'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참고로 이 사건은 원정화(元正花)라는 위장 탈북자가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군 장교와 아울러서, 탈북자단체 간부를 통해서 주요 군사기밀을 유출한 뒤 북한으로 빼돌린 사건이랍니다. 지난 1989년부터 남파공작원 훈련을 받았지만, 1992년에 의병 제대하였답니다. 1998년부터 중국에서 보위부 공작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답니다. 1999년~2001년에는 한국인 7명과 탈북자 등 100여명의 납치를 관여했답니다.

 

한편 원정화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뒤에 지난 2013년에 만기 출소했답니다. 황 중위는 대위 진급이 취소되었고 불명예 전역을 당하였으며 징역 3년 6월을 살고 나왔다니다.

Posted by 로라리 :